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의 큰 그림이 전율을 안기며
전국 11.8%를 기록 자체 최고의
시청률을 갱신하며 전 채널 1위를 차지해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를 사로잡았다.
한도제철 인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순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가치와 순양가의
후계자의 면모를 증명하기 위해
형제들 조차도 등지는 진영기(윤제문), 진동기(조한철) 진화영(김식 록)의
대치는 살벌하고 매서웠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진도준(송중기)의 철저한 계산에 있었다.
순양그룹에 한도제철과 함께 막대한 빚을 안긴 진도준의 큰 그림은
역전극의 신호탄을 쏘며, 짜릿함들 더했는데,
여기에 더해진 국가 부도 IMF소식은
또 한번 휘몰아칠 폭풍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4회 줄거리 내용
이날 진양철(이성민)은 진도준 그리고 아들들과 함께 찾은
스피드웨이에서 쓰디쓴 좌절을 맛봤는데,
대영 자동차를 비롯한 경쟁회사들이 참여하는
레이싱 경기에서 순양 자동차가 차체 결함에 의해 전복되고 만 것,
이를 함께 지켜보고 있던
대영그룹의 회장 주영일(이병준)은
순양자동차를 두고 진양철의 '호사스런 취미'라고 조롱했다.
진양철은 이에 크게 동요했다.
사실 진양철이 한도 제철을 인수하려 하면서까지
순양 자동차 사업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작은 정미소가 지금의 어엿한 대기업이 되기까지
사업 확장을 가능하게 된 이유가 용달차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자식들조차도 애물단지로 여기는
순양 자동차를 순양 그룹의'엔진'이라고 칭하는
진도준의 말에 진양철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도제철 인수전은
더욱 불타오르게 되고
미지의 투자자를 등에 업은
대영그룹이 본격적으로 인수사업에 뛰어들고
파워셰어즈가 인수 금액을 상향 조정하기에 나섰다.
그 틈에 낀 순양그룹은 포지션마저 흔들렸다.
한편 진도준과 오세현(박현권) 사이의
연결고리를 포착하며 파워셰어즈 투자자가
진도준임을 예감한 진양철
그는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틈을 타 오세현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오세현이 전한 이야기는 예상 밖이었다.
진도준이 투자한 곳은 한도 제철이 아닌
해외의 영세한 인터넷 서점이여
대영그룹에 투자금을 댄 이가 바로
진양철의 둘째 아들인 진동기라는 사실이었다.
진동기가 장자승계의 명분을 없애기 위하여
자신을 방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 진영기는
치미는 분노와 함께 진퇴양난에 빠진 상태
그때 동생 진화영이 다가왔다.
진화영 역시 자신의 능력을 진양철에게 내보이고,
남편 최창제(김도현)의 정치활동을
밀어주기 위해 진영기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동생이 도움을 받은 진영기는
긴 매각 협상끝에 한도 제철을 손에 넣게 되었고
그보다 더 값진 아버지 진양철 회장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진도준이 써 내려간 각본이었다.
순양가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일찍부터 눈치챈 그는
오히려 이를 역 이용했다.
진동기의 욕망을 이용해 열등감에 빠진
진영기를 자극하는데 이어
오세현과의 과감한 연극으로
진양철 회장의 눈까지 속인것 까지
이 모든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각자의 욕망에 눈먼 순양가는
한도 제철의 시한폭탄 같은
빚을 눈치채지 못하고 승리의 축배를 들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진도준은 원래 투자했던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나스닥에 상장했다.
주당 18달러 하던 주식 가격이 900%가 올라
수익률 900%로 막대한 달러를 벌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1997년,
IMF 외환위기가 터졌다.
진도준은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소식을
진양철과 함께 뉴스로 확인하면서
'이제 시작이다. 당신의 위기, 나의 기회'라고
각오를 다잡는 진도준의 모습은
다음회가 어서 오기를 바라며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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