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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록

외계+인 1부, 2부 기다릴 이유 있는 영화!

by 와우짱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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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최동훈
  • 개봉일 : 2022.07.20
  • 관객수 : 153만명
  • 평점 : 6.85
  • 명대사 : 남의 불행이 내 행복이라니 수행이 부족했구나

영화 외계+인 1부 포스터

영화 시놉시스

외계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왔습니다. 죄수를 수감하기엔 가장 작으면서도 안전한 곳이 인간의 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드(김우빈)는 인간의 뇌에 갇힌 외계인 죄수를 관리했는데, 가드의 주 업무는 인간의 몸에서 탈옥한 외계인 죄수를 잡아 따로 봉인하는 업무였습니다. 그러던 2022년 어느 날, 형사인 문도석(소지섭)의 몸에 설계사라 불린 외계 죄수가 수감되었다가 탈옥하려고 하면서 600년 전 과거 시간 속에 갇히게 됩니다. 한편  1390년 고려 말 어느 날, 어마어마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찾기 위해 도사와 인간들 간의 혈투가 벌어지게 되는데요. 무륵(류준열)과 천둥을 쏘는 이안(김태리)은 이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쟁탈전을 계속 벌이게 됩니다. 이 쟁탈전에 또 다른 신선인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을 비롯해 가면을 쓰고 다니는 자장(김의성)까지 합세하게 됩니다. 외계+인 1부는 630년 전 과거의 고려와 2022년 현재의 시간의 문이 열리면서 도망 다니는 외계 죄수와 그를 다시 봉인하려는 가드, 그리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신검을 쫒는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발생되는 에피소들로 한국형 타임슬립을 표방한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쿠키는 영화 끝나고 바로 시작되니 놓치지 말고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대 이하의 평가 하지만 기대되는 2부

이 영화는 영화 타짜, 암살, 도둑들 등을 만든 한국이 사랑한 감독,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기엔 충분하지만  초호화 캐스팅과 감독의 전작 '전우치'처럼 도사가 주인공인 영화라는 소문에 사람들은 흥분하며 영화 제작 전부터 영화 흥행을 점찍었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우빈의 투병으로 제작이 잠시 멈추었고 그 사이 코로나로 인해 영화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며 영화 개봉 전부터 굴곡을 많이 겪었던 외계+인은 시사회에서부터 기대 이하의 평을 받기 시작하더니 극장 개봉 이후에도 호불호가 짙은 평가로 갈렸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타임슬립 되는 이야기 구조가 어려웠다. 캐릭터들이 매력이 없다. 컴퓨터 그래픽이 기대에 못 미친다. 등 기대 이하의 평가가 많았고 결국 손익분기점인 700만 관객에 못 미치고 150만 명의 선택만 받는 씁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흥행 요인 중 하나는 바로 홍보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화제성이 약했고 예고편과 포스터가 영화에 대한 흥미를 높이지 못했습니다. 주요 캐릭터만 10명이나 되다 보니 서사가 너무 복잡하고 친절하지 못한 것도 요인으로 뽑혔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만 하는 영화냐 한다면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점도 물론 있지만 장점도 확실한 영화로 오락영화로 즐기기에는 나쁜 영화는 수준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만든 SF물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과 적재적소에 쓰인 유머, 처음부터 2부를 염두한 영화였기에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며 1,2부로 나뉘어 동시에 촬영을 진행했고 1부와 2부를 합쳐 영화 1편이 되는 구성 방식으로  2023년을 목표로 외계+인 2부가 개봉된다고 하니 평가는 2부가 모두 공개된 이후에 해도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외계인 2부의 돌풍으로 1부 다시 보기가 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1부에서는 아주 잠깐 등장한 이하늬 배우의 캐릭터도 아직 밑밥 해결이 안 되었기에 극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김우빈배우와 의리를 지킨 최동훈 감독

과거 고려시대에 무륵(류준열)이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이라면 가드 역을 맡은 김우빈 배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외계인을(정확히는 외계죄수)를 관리하는 극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배우 김우빈은 갑작스러운 암투병을 하게 되면서 데뷔 이후 활발하게 작품 활동한 것을 멈추게 되었고,  2016년 개봉작 '마스터' 이후 6년 만에 이 작품으로 스크린 복귀를 하였습니다. 최동훈 감독은 이 배역을 김우빈을 생각하면 만들었기 때문에 그가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작품 제작을 미루어 왔다고 종종 밝혔습니다. 감독의 이런 결정에 보답하고자 했을까요? 김우빈은 힘든 투병생활 마치고 제일 먼저 영화 외계+인 촬영을 준비하였고 자신감을 갖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썬더(인공지능)의 인간화 모습까지 포함해 모두 1인 4역을 소화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열정을 보여주며 2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데 한 몫하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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