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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기록

꼬꼬무125회,비밀의 가루 포천농약살인사건

by 와우짱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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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SBS 꼬리에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125회편은 2011년 발생한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데요
 
이야기 친구, 게스트로는 개그맨 '김용명'
몬스타엑스의 '아이엠'
그리고 배우 '공승연'이 출연합니다.
 
꼬꼬무 215회에서 다룬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포천에서 일어난,
사건의 그날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남편 사망 보험금만 5억대 타내
2년전 전 남편 죽고 4억 4천만원
전 남편 진료의사 '농약 중독 의심'
경찰, 물증위해 '무덤 팝시다'
보험사 ' 딸 입원비 청구' 제보에 덜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 남편과 시어머니를
차례로 잃고
최근엔 현 남편까지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인 노씨
 
 2015년 2월 27일 평범했던 아침,
평범해 보인 주부 노씨의 집에
경찰들이 들이 닥쳤습니다,
 
당시 노씨의 집에서 정체 불명의 녹색 물질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농약 그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제초제 '그라목손'
여기엔 파라콰트라는 성분이 아주 치명적인데요, 
 

(당시 사건에 쓰인 제초제 그라목손)

출처:KBS 스모킹건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2011년 
당시 이들은 연이은 사업실패로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빚이 늘어났고, 이로인해 이혼을 진행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그 당시 전남편이 음료가 든 병을 들이키는 장면을 본 목격자의 진술이 있어
사인은 '자살'로 결론지어졌는데,
 
그로부터 1년뒤, 재혼을 한 노씨는
희귀 폐 질환을 앓았던
시어머니와 재혼한 남편마저 한 해에 모두
급작스렇게 죽음을 맞게 됩니다.
 
단순한 죽음으로 처리하기엔
거액의 사망 보험금을 연속적으로 수령한 것을 
의심한 보험사 직원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가
의심스럽다며 소견을 냈고, 
결국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노씨가 검거 된 것 이었습니다.
 
노씨는 시어머니가 마신 박카스 음료제에
제초제를 넣었고
재혼한 남편 역시 노씨가 차려준 음식에 넣은
소량의 제초제를 오랜시간
복용하게 되면서 모든 장기가 손상된채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었던 것 이었습니다.
 
그녀는 검거 이후,
전 남편의 잦은 폭력에 시달리고
시어머니는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을 무시하고 구박해
죽인것이라 주장하였으며,
재혼한 남편의 경우
음식에 제초제를 넣은 것인 인정하지만
극소량이었기 때문에 죽일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진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족의 잇따른 사망으로 약 10억의 보험금을 수령하였고,
가족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골드바와 귀금속을 구매하고 쇼핑에 많은 돈을 지출하며
호화생활을 한 것이 밝혀져, 사망 보험금을 노린
연쇄 살인사건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노씨의 집에서 발견된 증거물품>

사진출처: MBC

검거 이후 노씨의 놀라운 여죄가 밝혀졌는데
사망한 이들 뿐 아니라 친 딸에게 마저
제초제를 섞은 밥을 차려주고 병원에 입원시켜
보험금 700만원을 수령했던 것 이었습니다.
 
노 씨는 딸을 조금 아프게만 해
입원 보험금을 타려고 했을 뿐
역시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이제라도 잡혀서 범행을 멈출수 있어 다행' 이라고
말했는데

딸은,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평생 제초제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정황증거일 뿐
살인의 명확한 증거가 부족했던 상황,
 
숨진 3명 가운데 2명은 이미 화장했고
전남편도 매장한지 1년 6개월이 지난 상황이었기에
수사는 진척없이 난항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농약중독과 관련된 세계 최고 기관인
천안병원 농약중독 연구소에서 
파라콰트 성분은 다른 농약 성분과 달리
시신 내에서 오랜 기간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신 주변 흙을 조사해도
농약성분이 검출된다는 소견을 내었고
유가족을 설득해 분묘  후,
시신 부검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전문가의 말처럼 시신의 폐를 비롯한 몇몇 검체에서
파라콰트 성분이 검출되어 독살이 증명되었고
이렇듯 그녀의 죄를 밝히기 위한 자료와 증거를 수집해
그녀는 끔찍한 살인 범행 일체를 자백하게
되었습니다.
 
(유가족 동의하에 분묘하는 모습)

당시 분묘의 모습:출처 한국일보

 
 
평범한  엄마와 연쇄살인범을 오갔던
노씨는 존속살인, 살인, 살인미수, 상해,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았고, 그결과
 
피의자 노씨는 처벌로
무기징역과 함께 10년간의 전자발찌
위치추적 부착 명령을 받아, 현재도
교도소에 수감중인것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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