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화 대세는 올빼미가 될 것 같다.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였기에,
오전에 보고온 따끈한 영화 리뷰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알 수 없게 하는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세자가 죽었다
유일한 목격자는 맹인 침술사
"
#올빼미 등장인물 관계
# 간략한 영화 줄거리
앞을 볼 수 없는 소경(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류준열)는
부모 없이 10살 동생 경재(김도원)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심장의 병을 앓고 있는 동생의 병을 낫게 하고
좋은 집에 살고 싶은 마음에
궁궐에 들어가고 싶지만
주변인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그를
무시하기만 합니다.
어느날 어의 '이형익'(최무성)에게
앞을 보지 않고서도
예민한 청력과 침술실력으로
환자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
입궁하게 됩니다.
그 무렵,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와(김성철)세자 부인 '강빈'(조윤서)이
8년만에 조선으로 귀국 하게 됩니다.
8년만에 부모의 얼굴을 보게 된
원손은 뛸듯이 기뻐하며
부모를 마중 나갑니다.
하지만 인조(유해진)는 아들이 돌아왔다는
반가움 보다는
소현세자 뒤 청나라 황제가 있어
자신을 밀어내고 새로운 왕이 될거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밤,
높은 열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소현세자를 살피기 위해
어의 이형익과 침술사 경수가
소현세자의 침소에 들게 되고
소현세자를 살피고
열을 낮추게 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소현세자는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게 됩니다.
어둠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게되면서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진실 뒤에 숨겨는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면서
경수는 절체절명 위기에 빠지고맙니다.
아들의 급작스런 죽음 이후 '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번져 폭주하는데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소경'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야망과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스포가 포함된 영화결말
아래글 부터는 영화의 중요한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닫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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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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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내용을 읽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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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처럼 신물물을 받아들여
나라를 강하고 새롭게 만들자는
소현세자의 생각에 인조는 반기를 들며
의견다툼을 하게 됩니다.
인조는
소현세자에 대한 대신들의 충성과
또 뒤로 청나라 황제의 힘이 실린 아들 세자가
언젠가 자신의 자리를 위태롭게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후궁 소용조씨(안은진)과
도모하여 어의 이형익(최무성)에게
독 침술을 놓게해
세자를 독살하라고 명하게 됩니다.
이에 이형익은
열을 높이는 한약을 먹여
소현세자의 정신을 잃게 하였고
열을 낮춘다며
침술사 경수를 대동해
소현세자의 침소에 들고
앞에 보이지 않는 경수의 눈을 속여
세자에게 독침을 놓고
독살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을
주변이 어두우면
희미하게 앞을 볼 수 있는
경수가 모두 목격하게 됩니다.
이형익의 눈을 피해
소현세자를 살리고자
해독제를 갖고
소현세자의 방을 다시 찾은 경수는
이미 숨이 끊어진 소현세자를 보며
안타까워 하다가
독이 묻은 침 한개를 흘리고 간
이형익이 침을 찾기위해
다시 소현세자의
방을 찾자
놀라 참문으로 도망치고
이때 경첩에 다리가 긁혀
상처가 생기고 맙니다.
하지만 이때 경수는
이형익이 놓고간 독 묻은 침을
챙기게 되면서
이형익이 소현 세자를
죽인 범인이라는 증좌(증거)를 갖게 됩니다.
이형익은 놀라 도망치는 자의
뒤를 쫓다, 경첩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 세자를 죽이고 도망갔다 보고하고
다른이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궁궐 사방의 문을 닫고
온 궁안에 신하들 몸에
상처가 난 이가 있는지
검사하게 됩니다
그때 경수는
소현세자 독살범이
이형익이라는 투서와
증거인 '침'을
세자빈 '강빈'에게 전달하게 되고
강빈은 이 투서를 갖고
주상전하를 찾아가
세자는 독살당했고
그 목격자가 있다고 상소해보지만
'그 목격자가 누구냐' 며
세자빈을 읍소하는
인조의 눈빛이 두려움을 넘어
광기로 돌변하는 것을 보고
세자빈은 아차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조는 자신에게 올린
음식에 독을 넣고 기미상궁에게 먹이게해
세자빈이 임금의 음식에
독을 탔다며 누명까지 씌우고
세자빈 까지
옥에 가두고 맙니다.
세자에 이어 세자빈까지
억울한 죽음과 누명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도
말하지 못하고
전전긍긍 해야 했던 경수는
어린 원손만은 지키기 위해
영의정 '최대감'과 손을 잡고
인조를 몰아낼 계획에 동참합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인조와 최대감이
세자 책정을 두고 결탁하는 바람에
왕을 끌어내리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소현세자는 독살이 아닌
'학질'(현재의 말레리아)로
사망한것이라 발표됩니다
경수는 결국 분노하는
인조에 의해
참수 당할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강빈은 왕을 죽이려 했다는 누명을 벗지 못하고
그녀의 가족과 그를 보살피던
궁녀들까지 함께 고문을 받다가
사약을 받고 죽게되고
원손도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되어
그곳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게 됩니다.
'나는 보았습니다.
주상전하가 어의 이형익을 시켜
세자를 독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경수는 참수 당하기 직전
인조에 대한 불신과 광기를 옆에서
지켜 보았던
무사들의 도움으로
궁에서 무사히 탈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현세자의 죽음 4년후
이미 몸은 몸대로 쇠약해지고
정신도 온전치 못하게 된 인조
고향에서 유명한 침술가가 된 경수는
왕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궁궐의 부름을 받고 다시 궁궐을 찾게 됩니다.
경수의 얼굴을 알아본 인조는
두려움에 떨다가
경수가 놓은 침을 맞고
얼마후 승하하게 되는데
그의 사인은 '학질'이라고
역사에 기록되어 집니다
#영화 쿠키
영화 올빼미에 쿠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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